[드림저널] 요즘 경주에선 유시민(59)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국회의원 출마설이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 카페에서 열린 이취임식 자리에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은 정계 복귀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을 만큼 여권의 비중 있는 자리이다. 전임 이사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였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을 거쳐 갔다.
또 유시민 이사장의 대중인지도가 높다는 이유에서 그는 정치계에서 탐낼만한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여권 경북지역에서는 그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투입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한 여권 인사는 “유시민이 경북 경주에 출마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대구에 이어 경북에도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그동안 여권 중진들도 유 이사장을 만나 설득을 계속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은 수락하는 선에서 절충이 됐지만, 여권 중진들의 계속적인 설득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유시민 이사장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저작권자 ⓒ 드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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