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화재발생통계를 살펴보면 경상북도의 경우 ‘부주의’가 전체 2,686건 중 1,07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화재는 606건으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 중 전기매트(장판)류는 6건, 전국적으로는 265건의 화재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는 화재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경우이며 복합적인 열원의 작용으로 인한 발화원의 소실로 원인미상 처리된 경우도 적지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전기매트에 의한 화재는 제품자체의 불량에 기인한 것보다는 사용자의 부주의한 1차적 행위로 말미암아 화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매트의 내부는 발열선이 내장되어있어 접어서 보관할 경우 고정된 선이 꼬이거나 겹치면서 국부적으로 과열되고 열선이 끊겨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과열된 매트위에 이불이 덮혀있다면 1시간후 내부온도는 거의 130도에 육박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지속적인 열이 축적되고 매트 주위로 불에 취약한 가연성 물질이 있다면 쉽게 화재로 확대될수 있는 것이다. 이미 언론에서 보도되었던 라텍스제품의 화재위험성도 그 중에 하나인데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열이 축적되어 불이 붙기 쉬운 만큼 사용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매트 구매시 소비자들이 안전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도 있다. 우선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확인하여야 한다. KC마크는 분야별 인증마크를 국가통합인증으로 단일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장치인 셈이다.
겨울철 전기온열매트는 이제 우리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생활용품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은 고온 및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는 생활습관을 기르고 부주의시 언제든 화재로 이어질수 있다는 안전인식 함양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이러한 안전의식을 통한 안전사용으로 화재없는 겨울나기에 동참하자. <저작권자 ⓒ 드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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