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코로나19로 온라인을 이용한 구매의 증가로 배달 등 음식 배송이 늘고 이에 따른 일회용 쓰레기도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마트나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배송을 받다보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제했다.
또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수지와 물을 혼합해 만들어지는 일종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불에 잘 타지도 않고 물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동시에 물에 잘 녹지 않아 폐기가 쉽지 않다”면서 “아이스팩은 80%가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로 배출되고 15%가 하수구에 버려지고 있는데 내용물을 개수대에 쏟아붓고 포장지를 분리 배출 할 경우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오염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어패류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 밥상에 오를 수 있으며 하수구가 막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스팩은 일상생활에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냉찜질용 또는 전자렌지에 가열해 온찜질용팩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며 “냄새와 수분 흡수에 탁월해 용기에 담아서 방향제 오일을 첨가, 방향제로 쓸 수 있고 화분 위에 놓아서 보습을 유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스팩의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활용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의 홍보가 필요하다”며 “아이스팩 수거함을 시청에서 제작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아파트에 비치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신선 식품을 판매하는 전통시장이나 반찬 배달 등에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순환 재사용의 플랫폼 생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드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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