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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주문화재야행 ‘셔블 밝긔다래 밤드리 노닐다가’개최
교촌·월정교 일원 야로·야설·야화·야사·야경·야시·야식 등 다양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28 [16:49]
▲     © 드림저널


[경주/드림저널] 코로나19로 취소, 무기연기 검토가 거듭됐던 경주문화재야행 행사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월정교와 교촌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주문화재야행’은 올해로 다섯 번째로 평소 접근이 쉽지 않은 역사 속 문화재를 친근하게 하고 그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옛 문화전통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문화예술 형태로 계승발전 시킴으로써 관광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행사이다. 

 

그동안 낮 중심이었던 경주 관광은 동궁과월지, 첨성대, 월정교 등지의 야간 경관 조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경주문화재야행을 통해 흥취와 볼거리를 더해 경주 야간관광을 활성화 하고, 관광비수기에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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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야행이 열리는 곳은 월정교와 교촌 일원이다. 신라와 조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신라 시원인 계림(사적 19호), 신라궁성 터인 월성(사적 16호), 왕릉들이 있는 동부사적지(사적 161호), 월정교지·춘양교지(사적 457호) 등 신라의 유적과 경주향교 대성전(보물 1727호)과 국가민속문화재인 경주 최부자댁을 비롯해 사마소 등 조선의 옛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이 공간에는 원효 스님과 요석 공주의 이야기, 독립투쟁과 어려운 이웃에게 재산을 나눴던 최 부잣집의 정신, 전통을 잇는 교동법주와 누비장까지 있어 그야말로 신라의 설화와 조선의 전통, 맛·멋 등 경주의 얼이 함께 깃든 곳이다.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은 이 유서깊은 공간에서 야로夜路·야설夜說·야화夜話·야사夜事·야경夜景·야시夜市·야식夜食 등 일곱 가지 주제로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야로의 ‘경주교촌 달빛 Story답사’ 는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문화재 야간답사는 해마다 참여자가 가장 많았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터넷 사전신청 300명으로 국한했지만 신청 개시 후 곧 예약완료 상태에 이르렀다. 

 

야로에는 ‘사랑의 징검다리’도 있다. 원효 스님과 요석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더듬으며 월정교 아래, 청사초롱 등불을 따라 돌 징검다리를 건너는 행사이다. 

 

야설로는 월정교와 교촌 광장, 골목을 거닐다 보면 ‘셔블밝긔다래 탈놀이 가자’면서 관광객들의 어깨를 들썩일 탈춤을 만날 수 있고 ‘신라설화 인형극’이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무형문화재 풍류마당’과 달밤에 여성들이 손을 맞잡고 부르는 ‘월월이청청’이 야행의 분위기와 흥을 돋운다. 

 

▲     © 드림저널

 

야화에는 대성전 뜰에서 밤별을 보는 ‘신라의 밤 천체관측’과 ‘신라복 체험’ 등 방문객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 준비 돼 있으며, 월정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활용한 ‘월정교 포토존’ 이 운영돼 방문객들을 신라의 가을 속 명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야사는 청사초롱과 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청사초롱·탈 만들기’를 비롯해 십이지에 소원을 적는 ‘십이지 소원지 달기’, 최부잣집 곳간을 둘러보고 쌀 뒤주를 체험하는 ‘최부자집 곳간을 열다’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체험으로 출출해진 속을 달랠 교촌 전통 먹거리가 있으며 ‘교촌아트마켓’ 야시장에서는 지역의 공예품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교촌과 월정교를 비롯해 인근 월성, 계림, 동부사적지 첨성대 등 문화재 야간 개방시간이 연장돼 은은한 신라 천년의 밤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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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8 [16:49]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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