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명예훼손으로 조성진 전 이사 고발조 교수,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경제적 평가가 조작됐다" 반발[드림저널]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월성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폐쇄 결정을 반대했던 조성진 경성대 교수(전 한수원 비상임 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수원 등에 따르면 조 교수는 2018년 6월 15일 긴급 이사회에서 한수원의 비상임 이사를 지내면서 독단적 결정과 대내외활동으로 명예를 실추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조 교수는 정식의장이 임명되기 전 단 한차례 임시로 의장직무대행을 수행한 것일 뿐"이라며 "이후 공식절차를 통해 정식의장이 임명됐고, 이사회는 그 후에 진행된 것인데 당시 이사회가 불법이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조 교수는 "한수원 정관 등에는 이사회 의장 교체가 필요할 때는 의장 유고 시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본인의 동의를 구해야만 가능하다"며 한수원 이사회 의장 교체 과정에서는 이런 절차가 생략됐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조 교수를 고발한 명예훼손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조 교수는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해 경제적 평가가 조작됐다며 조기폐쇄를 반대해 왔다.
한수원과 산업부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시점에 당시 결정과정에 참여한 인물을 고발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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