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대통합 만국회의 연일 이슈…‘세계평화에 한발짝 다가서다’17~19일 국내외 최대 20여만명 함께하는 만국회의 ‘화제’
[드림저널=김지은 기자] 국내 순수 민간 NGO단체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개최한 세계평화 대회 ‘종교대통합 만국회의(WARP·World Alliance of Religions Peace Summit)’가 연일 이슈를 낳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개막식을 비롯한 평화협약식, 평화걷기대회 등 사흘에 걸쳐 서울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만국회의에는 전 세계 20여국의 전·현직 대통령들과 2000여명의 종교·청년·여성 지도자 및 20여만 명의 회원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개막식’에는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알렉산드로 루츠코 러시아 전 부통령, 마리솔 에스피노사 현 페루 부통령, 가우덴시오 로잘레스 필리핀 마닐라 추기경 등 세계 각국의 정치인·종교 지도자들과 150개국의 국제청년평화그룹, 50개국의 세계여성평화그룹, 200여명의 외신 기자, 20만여명의 HWPL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HWPL을 이끌고 있는 평화운동가 이만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인류역사 내내 전쟁의 최전선에서 목숨을 잃은 청년들과 그들의 어머니인 여성들은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희생돼야 했다”며 “이 세상 누구도 그 어떤 것도 또 어떤 정치인이나 법으로도 그들의 희생을 보상해줄 수 없었던 만큼 이제는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을 입안하고 세계평화에 정치지도자들이 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우리 세대에 이뤄야 할 마지막 임무는 전 세계에 전쟁종식을 성취하는 것이다. 세계 평화를 이루고 이를 우리 후대의 유산으로서 남겨주는 평화의 사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후 정치·종교지도자 10명의 축사와 세계 각국 VIP들의 축전영상 방송 후 카드섹션, 평화 퍼레이드, 평화의 아리랑 등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다음날 18일 낮 12시30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전쟁종식 선언, 국제법 마련과 세계평화 실현을 다짐하는 ‘종교대통합 평화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필리핀 민다나오 안토니오 레데스마 대주교 ▲인도 치다난드 사라스와티지 마하라지 힌두교 최대사원 대표 ▲소승 불교 아신 냐니사라 최고 스님 ▲엘살바도르 성공회 마르틴 데 헤수스 바라호나 대주교 ▲시크교 싱 사히브 지아니 굴바찬 싱 지 현(現) 황금사원대표 등 14명이 참석해 HWPL과 하나돼 세계평화에 동참하겠다는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들은 협약서 낭독을 통해 “우리 종교지도자들이 이 시대에 태어난 이유는 전쟁을 종식해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서이다. 유일하신 창조주 안에서 하나된 평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것은 우리 시대의 사명이다. 이에 HWPL과 하나님, 세계 만민 앞에서 위의 뜻과 함께 할 것을 서명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각 지도자와 단체의 역할, 평화관련 국제법 제정 등을 주제로 한 분과별 논의가 진행됐다.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평화 걷기대회가 열린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시작하는 이날 걷기대회는 정치인, 종교지도자, 여성·청년 지도자들과 국내외 회원 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드림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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