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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산, 경주 일부지역, '한지' 유네스코 유산등재 위한 사업 추진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1/07 [11:26]

부산, 양산, 경주 일부지역, '한지' 유네스코 유산등재 위한 사업 추진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3/01/07 [11:26]

  © 드림저널


[드림저널 = 김영호기자] 한국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문화 유산등재를 위한 영남지역 정계와 학계, 지자체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일본의 화지, 중국 전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더 우수한 한지는 등재되지 못해 산림(임업)과 농업 협력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일본의 화지는 이집트 갈대에서 주로 생산되고 전지는 닥나무 및 잡목에서 생산돼 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지는 닥나무 백피의 분산제로 제조돼 상대적으로 질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유산등재를 위한 영남지역 관계자들은 과거 해월사 절터에서 국가로부터 부역으로 한지생산을 담당하던 사찰이 있던 부산의 금장산에 한지체험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서에 부산과 양산의 일부지역과 함께 경북 경주 내남면 화곡1리를 포함시켰다. 

 

내남 망성리의 서쪽 끝단으로 화곡리를 통해 출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오는 10일 사업을 제안한 농업회사 만석꾼 주식회사 관계자와 화곡1리 이장과 주민들 등 관계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배양 국내 최고 기술(경상대학교 정병룡 교수)로 조직을 배양해 사업지에서 한지의 또 다른 재료인 황촉규(금화규, 닥풀) 육묘하고 과거 국가로부터 한지제조를 부역했던 해월사지(부산 금정산 현 청소년 수련관)가 있는 금정산의 산주를 비롯한 영남의 산주와 협의해 닥나무 식재(수종 갱신)하고 여러 단계에서 조직배양 모종, 묘목, 삽수(근삽)등을 무료로 분양한다는 계획을 설명한다.  

 

사업을 위해서는 허가관련 개발행위, 관광농원, 산지전용, 토석반출, 발전소 등이 필요하고 주민동의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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