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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일신라시대 정원, ‘원지(宮園)’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야

드림저널 | 기사입력 2023/06/17 [16:50]

[사설] 통일신라시대 정원, ‘원지(宮園)’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야

드림저널 | 입력 : 2023/06/17 [16:50]

[드림저널] 2019년 12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약칭 신라왕경특별법)’으로 제정됐으며, 2020년 12월부터 ‘신라왕경특별법’의 시행령이 마련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신라 왕경 사업 대상은 기존의 8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기존의 월성,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와 월정교지 등과 더불어 새로이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분황사지,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 미탄사지 등이 추가됐다. 

  © 드림저널

 

전체 15곳의 유적 중에 사찰은 황룡사지, 분황사지,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사천왕사지, 미탄사지 등 6곳이 선정됐으며, 원지 유적은 월지와 구황동 원지 유적 등 2곳이 선정, 사찰과 원지 유적이 복원정비 사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1970년대에 발굴한 안압지와 황룡사지의 발굴을 통해서 신라 왕경에서 차지하는 사찰과 원지의 중요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덕여왕대에 창건된 분황사와 그 동편에서 발굴된 구황동 원지 유적이 새로 추가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1975년부터 시작된 안압지 발굴조사를 통해 이 지역이 동궁와 월지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신라도 고구려 안학궁의 궁원지, 백제의 궁남지와 같이 궁궐에 원지를 조성했다. 또 1998년에는 용강동에서 원지 유적이 발굴됐으며, 1999년에는 분황사 동편에서 구황동 원지 유적이 발견됐다. 

 

그러나 월지를 제외하고는 원지 유적의 실체에 대해 아직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문헌 기록을 통해 그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

 

경주시는 핵심 유적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구황동 원지 유적을 발굴부터 정비까지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원지, 호안석축, 수로 등을 정비한다.  

 

2019년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구황동 원지에 대한 복원사업으로 이 일대는 새로운 역사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분황사, 황용사지 등 다양한 유적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각종 꽃들이 식재돼 이미 많은 관광객이 찾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번 복원사업은 단순히 유적 복원이라는 가치를 뛰어 넘어 통일신라시대 3곳의 원지를 관광코스로 개발할 수 있는 콘텐츠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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