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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이색 피서지, 숨은 관광명소 여기 어때?

차박&캠핑 명소 나정고운모래해변, 관성솔밭해변, 산내 동창천 등

자연과 문화 공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 등

바다 핫한 포토존 하서항 사랑의 자물쇠, 전촌용굴 등 2곳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5:57]

경주의 이색 피서지, 숨은 관광명소 여기 어때?

차박&캠핑 명소 나정고운모래해변, 관성솔밭해변, 산내 동창천 등

자연과 문화 공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 등

바다 핫한 포토존 하서항 사랑의 자물쇠, 전촌용굴 등 2곳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4/07/25 [15:57]

[경주/드림저널 = 김영호 기자]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청정 동해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가 가능한 곳, 가족과 함께 힐링이 가능한 곳, 역사 유적지 속에서 스토리텔링 체험이 가능한 곳, 야경이 아름다운 ‘경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누구나 한 번쯤 방문했을 여행지가 아닌 경주의 숨은 관광명소, 핫한 이색적인 여름휴가 장소를 소개한다.

▲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 드림저널

 

<낭만 있는 차박&노지캠핑>

나정고운모래해변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아 차박 성지로 알려졌다. 해변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해변과 가까운 주차 스팟들은 자리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인근에 편의점, 슈퍼 등이 있고 관리가 잘 된 화장실도 있어 편리하다.

 

경주 동해 최남단에 있는 관성솔밭해변도 차박하기 좋은 곳으로 해변의 송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송림 안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 송림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해변을 바라보며 차박을 즐길 수 있다. 

 

솔밭은 자연 그대로의 휴식처를 선사하기에 소나무 숲에 자리를 잡고 낮에는 바다를 밤에는 별빛을 보며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경주의 지붕 단석산과 이웃 산을 넘고 넘어 산내면 동창천에 닿는다. 동창천은 산내면에서 발원해 경북 청도군까지 이어지는 하천이다. 산내면행정복지센터, 산내 전통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절벽에서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인공폭포인 ‘청룡폭포’가 노지 야영의 최적지다. 

 주상절리 전망대 야관경관 © 드림저널

 

<주상절리와 감포 깍지길>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전망대에 오르면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하며 걷는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은 1.7㎞ 구간의 여유로운 트레킹 코스다. 파도소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읍천항 벽화마을을 만난다. 

 

운치 넘치는 어촌 갤러리에 시선을 뺏기며 조금만 더 걷다 보면 탈해왕길 해수 트레킹 로드인 감포 깍지길이 기다린다. 

 

깍지길의 ‘깍지’는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이다. 또 편백숲내음길은 경주의 서쪽 건천읍 오봉산의 초입에 위치한 편백나무 산책길로 오봉산 트레킹길로 이어진다. 

 

500m 가량의 길지 않은 편백나무 숲길은 나무 데크와 경사지지 않은 흙길로 누구나 부담 없이 왕복 30분 정도 산책할 수 있으며 수령이 50여 년 된 1만여 그루로 조성됐다.  

 하서항 사랑의 자물쇠  © 드림저널

 

<경주바다 이색 포토존 ‘사랑의 자물쇠’>

경주 양남면 하서항에 있다. 율포 진리항이라고도 부르는데 작은 고깃배 드나드는 아담한 포구다. 

 

방파제 끝에 빨간색의 커다란 자물쇠 모양 조형물이 있다. 연인, 가족, 친구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소원하는 일명 ‘사랑의 자물쇠’ 포토존이다. 

 

자물쇠 몸체가 하트 모양으로 음각돼 있는 모습으로 조형물이 멋진 프레임을 만들어준다. 붉은 자물쇠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인공 조형물 포토존을 만났다면 자연이 빚어낸 천연 포토존을 만날 차례다. 전촌항 방파제 쪽에 내어져 있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10~15분 정도 이동하면 신비로운 해식동굴이 나타난다. 시간과 파도, 바람이 만들어 낸 자연의 작품, 전촌용굴이다.

 

동굴 이름에서 알아차렸겠지만, 이 동굴에는 용과 관련한 구전이 있다. 감포 앞바다에는 뱃사람과 포구 마을 사람을 지키는 다섯 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전한다. 네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사룡굴’, 한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단용굴’ 등 두 곳의 포인트가 있다. 

 토함산 백배 즐기기 숲산책로 야경 © 드림저널

 

<토함산 자락 산림욕 힐링> 

경주 토함산은 신라인들이 신성하게 여겼던 다섯 산, 오악 중 동악(동쪽 산)이라 불렸다. 토함산에서도 남쪽 기슭에 조성된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여름철에 방문하기 좋은 숲속 힐링 명소다. 특히 10~20㎡의 다양한 크기의 목재 데크 사이트가 40면 조성돼 있다.

 

야외 물놀이장도 여름철엔 꼭 방문해 보자. 숙박 시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약 한 달 동안 운영된다.

 

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인 삼림욕과 숲길 트레킹은 필수 코스다. 휴양림 곳곳에는 숲길 구간(A~D)과 삼림욕장이 있다. 나무 그늘은 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숲의 짙은 초록은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는 폭포와 계곡에서 지친 심신 달래기, 싱그러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기기,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다양한 이벤트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이번 여름 휴가철 반드시 경주를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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