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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당권 장악?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9/12/03 [17:36]

[드림저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을 완전히 장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당 당헌당규는 국회의원 잔여임기가 6개월 이내일 경우 의원총회 결의를 거쳐 이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제 임기가 12월 10일까지다. 규정에 따르면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월 이내면 의총 결정으로 임기 만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며 4일 의총에서 재신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박계인 강석호 의원만이 3일 경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강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인데...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고 수권 야당으로 다시 세우겠다”며 현 지도부의 리드십에 강한 불ㄹ만을 제기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세연 쳐내고 친박·친청 체제다. 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마속이 누구냐?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라며 당내 지도부를 비난했다. 이어 “이러다가 당 망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3일 추가로 게재한 글에서도 당이 ‘자기세력’ 구축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여느 때의 원내대표 경선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정가에서는 벌써 후보군이 출마를 선언해도 3~4명이 이르겠지만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직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유기준 의원(4선)과 심재철 의원(5선)도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가 4일 재신임을 언급하면서 이들의 경선 출마가 어려워졌다. 의총에서 나 원내대표가 재신임을 얻게 되면 출마를 선언한 강 의원도 경선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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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3 [17:36]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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