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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노조 등 22일 경주역 광장서 맥스터 증설 찬성 집회

반대 연대서명 나서 천막농성 중인 시민환경단체와 마찰 극에 달할 듯

김영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1 [14:22]

한수원 노조 등 22일 경주역 광장서 맥스터 증설 찬성 집회

반대 연대서명 나서 천막농성 중인 시민환경단체와 마찰 극에 달할 듯

김영호 기자 | 입력 : 2020/05/21 [14:22]

[드림저널] 월성본부 맥스터 추가 증설을 두고 시민환경단체와 한수원 노조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역 광장에서 한수원 노조 월성본부 주관으로 맥스터 찬성 촉구를 요구하는 집회가 예고됐다.

 

경주역 광장에서는 시민환경단체가 18일부터 천막농성을 하며 맥스터 건설 반대 연대서명을 받고 있는 곳이라 양측의 공방은 극에 달한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오후 1시 경주역 광장에서 한전KPS 월성1,2,3지부, 한국노총 월성협력사 노조, 민주노총 전국 공공운수노조 월성원자력 방사선 관리 노조, 김석기 국회의원, 배진석 도의원, 장복이·이동엽 시의원 등이 참가하는 원성본부 맥스터 증설 촉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맥스터 추가 증설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지키기 등 타당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찬성 여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경주지역 17개 제정당 및 시민환경단체는 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려 월성원전내 맥스터 추가 증설을 반대하며 경주역 광장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20일 친원전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어  ‘맥스터’ 확충에 반대하는 단체에서 공무원 직무교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맥스터 공론화가 진행 중인데, 공무원에게 찬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21일 월성원전 맥스터 포화시점이 2022년 3월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방사성폐기물학회(방폐학회)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방폐학회는 2018년 12월 시점을 기준 삼아 2021년 11월에 맥스터가 포화 상태에 도달할 거라 전망했지만 이번에 4개월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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