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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대 일부 노조, 경주대 4개 노조 집회 비판...경주대 노조 발끈
서라벌 "구재단에 백기 투항", 경주 "분열 조장 해서는 안 돼"
 
김영호 기자 기사입력  2021/05/12 [16:59]

[경주/드림저널] 원석학원 산하 주요 4개 노조의 11일 교육부 앞 집회 관련, 서라벌대(총장 천종규)와 서라벌대 민주교수노동조합(위원장 오경욱), 전국대학노동조합 원석학원지부(지부장 이상준)는 “구재단에 백기투항하는 듯한 모양새”라며 반발하자, 집회한 노조 측은 “서라벌대가 비상대책위 투쟁 당시 비협조로 일관 사실을 잃었다”고 맞섰다   

 

원석학원 산하 주요 4개 노조는 집회에서 ”임시이사선임처분취소청구 소송이 대법원까지 갈 경우 장시간 임금체불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크다“며 ”교육부가 현금 유동성을 선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서라벌대 민주교수노동조합 등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에 임시이사선임처분취소청구의 소송을 즉각 대법원 상고할 것을 촉구하면서 “구재단 및 설립자 일가가 경주지역에 정치 및 사회적 영향력 확장 시도에 대한 의혹이 커졌다”고 했다. 

 

또 “1년 7개월간 경주대의 체불임금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스스로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이뤄내야만 한다”며 “최근 양 대학은 물론, 경주시의 정치 및 경제 전반에 다시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검은 의도를 점차 드러내고 있다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 총장까지 교비횡령 유죄가 확정됐다”며 “설립자가 체불임금과 재정상태가 악화된 경주대 구성원들과 함께 서라벌대측에 납득하기 어려운 합의서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기석 경주대 총장은 드림저널과의 통화에서 “합의를 제의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수용한 적은 없다”며 “총장으로서 경주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면밀히 살펴야 하고 3년 동안 임시이사체제에서 요구한 대학 개혁을 위한 요구가 모두 이뤄지지 않는 답보상태”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총장은 “생계를 걱정하는 교직원들에게 교육부의 파견이사들이 3년 동안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종합적 대책을 강구하거나 교육부가 유동성을 발휘해야 하는데, 양 대학교의 통폐합 문제 등을 앞두고 마치 서라벌대 구성원 모두가 경주대를 공격하는 것처럼 비춰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합의서 주요 내용을 교내 인사들과 협의해 법적인 부분을 포함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따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경주대학교만의 문제로 부각시켜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집회 노조측 관계자는 "서라벌대에서 지난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얼마나 협조적이었는지 본인들이 더욱 잘 알 것인데, 절박한 호소에 이같은 괴변으로 분열을 조장하는지 모르겠다"고 성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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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12 [16:59]  최종편집: ⓒ 드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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